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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알로카시아

프라이덱 그린벨벳 키우기

by Green_green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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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들이게 된 프라이덱은 조인폴리아에서 판매하는 유묘였는데요, 잎 두세장 자리의 자구 번식시켜서 얼마 안 된 것 같은 사이즈로 받아서 키웠는데 아무리 성장이 빠르다고는 해도 큰 잎을 보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많이 자라 잎이 커지긴 했지만 프라이덱 특유의 선명한 잎맥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네요.

그러다가 중품정도 사이즈의 프라이덱을 구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크기가 있으니 뿌리도 무성하고 줄기도 굵어 신엽을 뽑아내는 속도도 빠르고 잎 크기도 빠르게 키워주네요.



처음 데려올 때에도 잎크기에 놀랐는데 요즘 뽑아내는 신엽은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제일 큰 잎 기준 줄자로 재니 48센티 정도 나옵니다.

사진에 젤 작은 잎이 처음에 받고 신엽 받아서 크다고 놀란 잎입니다.

 

 

손 크기와 비교하니 어마어마하네요.

 

 

프라이덱은 알로카시아 중에서도 물 주기나 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덜해 과습도 잘 오지 않고 성장도 빠른 편입니다.

성장이 느린 다른 알로카시아와 비교하면 잎의 두께가 얇은 편입니다. 그래서 물을 다른 알로카시아보다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여름 동안에는 대품도 물이 마르지 않게 항상 저면관수로 물을 채워주었는데요, 물을 주면 겉흙이 아직 촉촉해도 물을 다 빨아들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여름이 성장기이기 때문에 많은 물을 필요로 했나 봅니다.

 

유묘들은 특히 물이 마르지 않게 자구부터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구부터 화분의 5분의 1 정도가 물에 항상 잠겨있게 저면으로 식물등 밑에서 관리를 하면 크게 손 갈 것 없이 알아서 쑥쑥 잘 큽니다.



이제 낮에는 아직 덥지만 밤기온은 많이 선선해졌는데요, 저면으로 물을 부어주니 확실히 물을 먹는 속도가 달라지네요.

이제부터 겨울, 봄 동안에는 흙이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알로카시아들은 특히 응애에 취약한 품종입니다.

자주 잎에 분무를 해 주는 것이 응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물을 줄 때 매번은 아니더라도 한 번씩 잎 앞뒷면을 꼼꼼하게 샤워시켜 주면 잎이 더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됩니다.



응애 초기 발견 시에는 강한 농약이 아니더라도 친환경 약재로도 충분히 방제가 가능한데요, 저의 경우에도 응애가 발생하여 잎 샤워 후 앞뒷면에 꼼꼼하게 약재를 뿌려준 뒤 한동안 방치 후 다시 잎 샤워로 약을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금세 응애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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