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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몬스테라

무늬 몬스테라 물꽂이 후 새 잎이 나고있어요

by Green_green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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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아기 고양이를 데려온 후 유독 큰 화분들만 매달려서 밟고 계단처럼 올라 다닌 탓에 제일 피해를 많이 본 무늬 몬스테라.. 고양이 눈에 안 띄게 하려고 잘 안 가는 방구석에 놔둬도 보란 듯이 뛰어올라가서 쳐다보더라고요. 덕분에 관리는 더 안되어서 한참 흰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있었던 무늬 몬스테라 흰 부분이 너덜너덜 다 타버렸어요.. 그리고 잎 대도 밟혀서 부러지는 대참사... 

 

 

그래서 윗부분을 잘라내고 물꽂이를 하기로 했답니다. 일반 몬스테라에 비해 뿌리내리는 속도가 느린것 같네요. 뿌리를 충분히 받으려고 서너 달은 족히 물꽂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물마름이 좋은 빈티지 토분에 흙배합을 배수가 잘 되게 하여 심어주었는데요, 물꽂이를 충분히 하여 뿌리가 튼실해졌는지 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순이 올라오고 있네요!! 혹시나 흙에 심어서 과습으로 뿌리가 물러질까 봐 물 주는 주기를 엄청 길게 잡았습니다. 윗부분을 자른 거라 작게 새순이 나는 게 아니라 찢어진 잎에 어느 정도 사이즈가 있을 것 같아요.

 

 

 

 

무늬도 제법 나올것 같아서 엄청 기대 중이에요! 이제는 고양이도 좀 커서 식물들 건드리면 엄마가 싫어한다는 것을 아는지 절대 안건들이니 안심!!  무늬 부분 타지 않게 관리 잘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무늬종들은 무늬 발현을 위해 어느 정도 햇빛은 필수입니다. 빛이 부족해지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초록색 부분의 면적을 키워서 무늬가 사라지니 창가에서 관리해 주는 게 좋겠지요. 그렇다고 직사광선은 금물! 흰 부분이 잘 탑니다. 그리고 물 주고 나서 일액 현상으로 잎에 물이 맺히면 잎이 녹기도 한다니 물주는 주기도 신경을 쓰고 잎 관리도 잘해야겠습니다.

 

 


 잘라낸 밑부분은 기존에 토분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의 토분으로 분갈이해서 관리 중이었는데요, 겨울 내내 꼼짝도 안 하더니 새순을 내어주네요! 새 잎들이 몇 장 더 나오고 나면 기존의 잎 중에 상한 잎은 정리하고 잘린 부분이 보이지 않게 깊이 새로 심어서 키울 예정입니다. 요즘 알보가 아닌 일반 무늬 몬스테라도 가격도 많이 오르고 구하기 힘들어졌던데 의도치 않게 고양이 때문에 잘라 물꽂이 해 두 그루가 되었네요. 잘 키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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