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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블루아이스

블루아이스 키우기

by Green_green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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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 [홈가드닝/블루아이스] - 블루아이스 삽목하기

 

블루아이스 삽목하기

2021.04.08 - [홈가드닝/블루아이스] - 블루아이스 키우기 블루아이스 키우기 1년 내내 우아한 은청빛을 내며 만지면 향기로운 진한 레몬향이 나는 블루 아이스는 침엽수중 가장 많은 피톤치드를 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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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우아한 은청빛을 내며 만지면 향기로운 진한 레몬향이 나는 블루 아이스는 침엽수중 가장 많은 피톤치드를 뿜어내기 때문에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블루아이스라는 이름은 잎이 얼음결정 모양을 닮아 지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엘사 트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 아이스의 학명은 'Cupressus Arizonica var. glabra Blue Ice'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애리조나 싸이프러스에 속합니다. 이 싸이프러스들의 특징은 속성수로서 매우 빨리 자란다는 것이며 손질을 하지 않아도 원추형으로 모양이 잡히며 자랍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기를 때에는 천장에 닿지 않게 전정을 해 주며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블루아이스를 기르는 환경

블루 아이스를 기를 때에는 일반적인 침엽수들과 동일한 조건을 맞춰주면 되는데 침엽수들의 성장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일조량과 바람, 그리고 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최적의 환경입니다.

 

 

내한성이 높아 노지월동이 가능하기에 실외 테라스나 옥상에서 키우게 되면 양질의 햇빛을 충분히 받아 잘 자랍니다.

 

 

그만큼 많은 광량을 요구하는 나무 중에 하나인데요, 가정에서는 최대한 많은 빛을 받을 수 있게 창가 옆이나 베란다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블루아이스를 포함한 침엽수들은 아주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선호하기에 사실 거실에서는 키우기 까다로운 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면 되는데, 뿌리는 매우 얇고 약한 편이라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매우 잘 되는 흙에 심어 물을 주면 물이 정체되지 않고 바로 흘러나올 수 있게 해 줘야 합니다.

 

흙의 배합은 기르는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기본적으로 가정에서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습이 되지 않도록 상토 비율을 많이 줄이고 마사, 산야초, 녹소토, 동생사, 펄라이트등 배수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충분히 섞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분갈이 시에는 최대한 기존의 흙들이 뿌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하여야 하는데요, 어느 정도 잘 자라 화분 가득히 뿌리가 가득 찬 블루아이스들은 그런 경우가 적으나 농장에서 삽목묘로 뿌리내린지 얼마 되지 않은 나무를 분양한 경우에 뿌리가 자리 잡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분갈이 후 몸살을 심하게 하는 편입니다. 

 

이런 몸살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나무가 뿌리 발달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잎과 가지를 정리를 해 주는것이 좋으며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는 화분 흙이 충분히 마를 때까지 텀을 늘려서 물 주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제가 블루아이스를 기르기 시작한 지는 2년 차가 되어가네요. 대품을 기르고 싶은 마음에 분포함 80센티정도 되는 사이즈를 분양을 받았답니다. 당시에 근처에선 실물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없어 하는수없이 인터넷 주문으로 대략적인 스펙만 받고 분양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길이만 길었지 목대가 얇아 지지대 없이는 자립도 되지 않을뿐더러 생선 가시를 발라놓은 것 마냥 듬성듬성 볼품없게 자란 모양새였습니다. 

 

 

받은 후 분갈이를 하는데도 나무 사이즈에 비해서 뿌리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구요, 그래서 식재하고 나서도 지지대와 함께 휘청거리고 배수가 잘 되게 심었는데도 불구하고 몸살로 아랫부분 가지부터 은빛을 잃어가며 검게 변해갔었어요. 분흙이 마르지 않아 물주는 주기를 길게 늘리고 베란다에 두고 써큘레이터로 강제 통풍도 시켜주었었네요.

 

 

속성수임에도 불구하고 뿌리발달에 온 힘을 쓰느라 그랬는지 한동안은 성장을 거의 하지 않다가 최근 1년 사이에 탄력을 받아 빠른속도로 풍성해지고 목대도 굵어지며 많이 자랐습니다.

생장점 제거후 옆의 가지가 위로 솟아오른 모습
윗부분 다시 잘라낸후 물꽂이중
바로 밑의 가지
바로밑의 가지가 다시 올라오는것을 막고자 분재철사로 살짝 눌러줌

 

너무 위로 크는것 같아 옆으로 더욱 풍성하게 키울 목적으로 생장점 제거를 했는데요, 바로 아래의 가지가 위로 솟구치더니 더욱 빠른 속도로 위로 뻗어가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잘라낸 후 잘라낸 가지는 삽목 할 준비 중입니다.

 

어느 정도 블루 아이스를 키우는 방법을 몸으로 체험하고 난후 생장점 없는 토피어리 형태로 다듬을 만한 삽목묘 두 그루를 추가로 분양을 받았어요. 이 아이들은 전문 농장에서 잘 관리를 받으면서 자란 터라 목대나 수형은 좀 떨어지지만 뿌리만큼은 엄청 튼실한 아이들이었네요.  이 아이들은 목대가 많이 휘어지고 울퉁불퉁한 것만 빼면 물먹는 속도도 매우 빠르고 적응기간도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블루아이스를 토피어리 형태로 다듬을 때에 순 따기를 해 주면 더욱 풍성하고 뺵뺵하게 잎들이 자라게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순따기를 해주며 자라는 율마같은 경우에는 순따기를 잘못 하게 되면 그 부분이 갈색으로 보기싫게 변하는 경우가 많아 손으로 조심스럽게 해야합니다. 그런데 블루아이스는 순따기를 해도 타들어가듯이 변색되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가위로 모양을 잘라가면서 모양을 잡기에 편합니다.

 

 

이번에 목대에 지지대를 빼고 분재철사를 감으면서 한그루는 많이 삐죽거리는 곳만 가위로 쳐 냈구요, 풍성해지도록 구석구석 가위로 하기 힘든 곳은 손으로 순따기를 하는 중입니다.

 

수형 정리를 하면서 잘라낸것 중에 목질화된 줄기가 있는것들은 하루이틀 물꽂이로 수분을 끌어올린 후 삽목을 해 주면 뿌리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번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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