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는 배수성, 통기성, 보수성, 보비성을 고루 갖춘 혼합 용토로 야생초나 고산식물, 침엽수 이외에도 배합 비율 고민 없이 원활한 물 빠짐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식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산야초는 휴가토, 사쓰마토, 녹소토, 제올라이트, 경석, 소성 푸미스 등이 혼합되어있는데 대부분 매우 가볍고 뿌리 성장과 부패방지, 과습방지에 도움이 되는 용토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중에 녹소토와 제올라이트를 제외하면 화산분출물인 경석의 일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녹소토는 약산성의 용토로 산성을 선호하는 식물에는 단일용토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배수성과 통기성이 매우 좋으며 물을 주는 즉시 머물지 않고 흘러나오기 때문에 화분 내 산소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거의 매일 물을 주어야 하는 침엽수나 화초류 식재 시 상토에 환경에 따라 배합을 달리하여 혼합하면 좋습니다.
제올라이트는 알칼리성으로 토양 개량제역할을 하는데 암모니아, 가스등의 독소와 냄새를 흡착하며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용토로는 구하기 쉬운 훈탄이 있습니다.
휴가토, 사쓰마토, 경석, 소성 푸미스는 모두 경석의 일종으로 약산성을 띄며 무게는 매우 가벼우나 단단한 편으로 세균이 적고 뿌리 부패를 예방하며 뿌리를 잘 내리게 하는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사토는 처음 구매시에 저렴하여 혼합 용토의 주 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어 가루들이 화분의 흙을 굳게 하며 뿌리 발달을 저해하여 주기적으로 전체 흙 갈이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야초 같은 경우 처음 구매 시에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으나 다른 용토와 배합하여 화분에서 오랜 기간 사용하여도 마모되는 것이 거의 없고 화분 흙이 굳지 않고 원활한 배수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뿌리의 발달로 인하여 분갈이 시에 재사용을 하여도 성능에 문제가 없는 편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와 더불어 가성비도 좋은 용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분의 통기성을 방해하는 멀칭 재료들 대신에 산야초를 멀칭 하게 되면 보기에도 깔끔할뿐더러 물마름을 산야초 색 변화로 한눈에 알기 쉽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한 용토라 할 수 있습니다.
2021.04.13 - [식물 관리] - 화산석 화분에 멀칭하기
2021.04.14 - [식물 관리] - 마사토 - 화분 흙 종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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