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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칼라디움

칼라디움 칸디덤 첫잎이 나기까지

by Green_green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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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칸디덤 구근 순들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순의 길이만 점점 길어지고 도통 잎을 낼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낮시간에는 부족한 광량을 식물등으로 대신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빛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물은 조금씩 자주 주어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를 했습니다. 창가에 두고 식물등까지 켜 주었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어도 과습 걱정은 없었네요.

 

5월 10일
5월 10일

 

집중 관리를 위해 습도가 낮은 거실보다는 건조기가 있는 방의 창가에 한동안 두고 관리를 했었어요. 건조기가 한참 돌아갈 때에는 습도가 많이 올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헉하고 숨이 막힙니다. 요방에서 삽수들 관리하니 뿌리를 빨리 내리더라고요.



그리고 알 비료를 주게 되면 칸디덤의 잎이 탁해진다는 열대야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여 혹시나 흙속의 영양이 너무 없어서 잎을 펼칠 힘이 부족한가 싶어서 무늬종들에게 많이 시비하는 질소 함량이 매우 낮은 피터스 결실기용 비료를 아주 연하게 희석하여 가끔씩 구근 주변으로 둘러주었네요. 

 

5월 18일

 

새순들이 점점 더 길어지더니 구근을 심은지 한 달이 좀 더 지나서야 잎을 펼칠 준비를 합니다. 5월 초까지는 밤기온이 제법 쌀쌀해 실내의 창가에서 관리를 하였음에도 웅크리고 있다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빠른 속도로 돌돌 말린 신엽들을 마구 올려주네요.

 

5월 19일
5월 23일

 

첫 잎은 작지만 나름 관리를 잘해 주었는지 존재감 있는 무늬로 나왔어요.



보통 처음 잎 한두 장은 잎맥이 거의 없고 흰 부분도 거의 보이지 않는 일반적인 초록잎으로 나오다가 세네 번째 잎부터 무늬 발현이 된다고 봤거든요.

 

 

칼라디움을 처음 접한지라 사실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생각보다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듯합니다. 물론 구근 상태가 좋아야 하겠지만요. 

 

 

한 며칠 흐려서 식물등 아래에서 보다가 햇빛이 칸디덤에 비치는 모습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 사진 찍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어요.

 

 

다음 타자들도 줄줄이 잎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낮에는 선풍기를 틀고 있어야 할 정도로 더워져 사람은 힘들지만 칼라디움은 물 만난 고기처럼 잎을 마구 펼쳐줄걸 상상하니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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