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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식물 관리

화산석 화분에 멀칭하기

by Green_green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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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분에 식물을 심고 난 후 보기에도 좋고 물줄 때 흙 유실도 막아주는 이점으로 인하여 마사, 에그스톤, 화산석등의 장식돌들을 마지막에 멀칭을 하는것을 많이 선호합니다.

 

 

그리고 해충의 번식이나 잡초가 자라는것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기때문에 멀칭이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물을 줄때 한눈에 흙의 마름을 체크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주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흙의 마름을 더디게 하여 과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멀칭은 선호하지 않았으나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가 큰 화분들을 위주로 흙을 자꾸 파헤치는 바람에 하는수 없이 멀칭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멀칭 소재 중에 세척 마사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데 가격도 저렴해 접근성도 좋고 날카로운 표면으로 인하여 뿌리파리의 접근을 막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사 자체가 무게가 상당하고 밀도도 높은 편이라 수분이 날아갈 틈이 없어 흙의 마름을 더디게 하고 흙을 짓눌러 화분속의 흙들이 단단하게 뭉쳐져 뿌리 발달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밀도가 높지 않고 가벼워 흙의 건조에 방해가 덜 될만한 화산석을 선택을 했었는데요, 화산석의 많은 기공덕분에 통기성이 좋은 편이라 멀칭을 꼭 해야만 한다면 미관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화산석을 선택하는것이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화산석을 사용해 보니 특히 작은 사이즈의 화산석들은 기공이 많은것이 통기성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밀도도 낮고 단단함이 덜해 작은 마찰로도 잘 부서져 가루가 많이 생겨 불편함이 발생하네요. 뿌리가 굵고 튼튼한 몬스테라같은 아이들은 문제가 없으나 뿌리 발달이 느리고 약한 식물들의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듯 합니다.  현재는 큰 사이즈의 화산석을 제외하고는 화분에서 다 걷어낸 상태입니다.

 

 

필요하다면 최대한 크기가 있는 화산석들을 사용하는 것이 방법인데요, 손쉽게 흙의 마름을 확인할 수 있고 통풍에도 거의 방해가 되지 않으니 최적의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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