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음지 식물의 정의와 종류

 

흔히들 반음지 식물이라 하면 빛이 잘 들지 않아도 실내조명만으로도 식물이 잘 자랄 거라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음지의 정의와 반음지 식물에 해당하는 식물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늬 싱고니움. 무늬가 있는 식물들은 반음지에서 빛을 잘 받아야 새잎에서도 무늬 발현이 잘 되는 편.

 

식물은 얼마나 많은 양의 빛이 필요한가에 따라 식물을 기르는사람이 식물의 생장 조건을 알기 쉽도록 양지, 반양지, 반음지, 음지식물로 나뉘어 불리고 있습니다. 

 

양지나 반양지 식물의 경우에는 최소 2시간에서 5시간 이상 창문, 방충망,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간접광이 아닌 바로 비치는 직접적인 빛을 정상정인 생장을 위해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마당이나 테라스에서의 양질의 많은 빛을 요구하는데요, 베란다의 경우에는 창문이 있기는 하나 이중창이 아니고 창문과 방충망을 열어 직접적인 빛을 받게 해 줄수 있기 때문에 양지, 반양지에 해당되는 식물을 기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베란다가 매우작은 확장형 거실의 주거형태가 많기 때문에 실내의 거실에서 식물을 기르는 경우가 많아 반음지 식물이 무난하게 키우기에 좋습니다.

 

박쥐란. 빛을 잘 받아야 잎을 잘 내어준다.

 

반음지 식물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빛이 들지는 않아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장시간 받을 수 있는 장소라면 충분히 키우는것이 가능한데요, 거실 창가나 베란다 안쪽이 이에 해당하는 장소로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기르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반음지 식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지식물은 실내 어두운곳으로 직접적인 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기는 하나 모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성장을 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해서는 어두운 곳에 두더라도 주기적으로 햇빛을 쬐게 해 주거나 식물생장 등이라도 달아주어야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반음지 식물의 종류

실내 공기정화식물들은 대부분 반음지 식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산화탄소 제거와 유해물질을 제거, 가습기 역할을 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빛을 받아 광합성을 통한 증산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떡갈 고무나무, 뱅갈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 등의 고무나무류

고무나무 종류들은 빛이 없어도 잘 자란다고 많이 추천받는 식물인데요,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과습으로 잎을 떨구는 증상이 잘 발생하고 잎이 잘 쳐지고 얇아지는 등 생각보다 많은 광량을 요구하는 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음지에서 어느 정도 빛을 받아야만 건강하게 자라며 적응이 되면 직광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마큘라타 베고니아와 수채화 고무나무 

 

-몬스테라, 셀렘등의 필로덴트론류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나 주로 창문이나 커튼을 통해 걸러진 부드러운 빛을 선호합니다.

 

몬스테라. 빛이 부족하면 마디간 간격이 길어지고 잎의 크기도 작아지며 볼품없어진다.

 

-고사리종류

고사리는 대표적인 음지식물로 알려져 화장실이나 실내의 어두운 곳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 빛과 통풍부족으로 잎이 갈변하기 쉬운 식물로 부드러운 햇빛과 통풍, 공중 습도를 잘 유지해 줘야 풍성하게 잘 자랍니다.

-아이비, 스킨답서스

아이비나 스킨답서스 같은 덩굴식물의 경우에는 빛이 부족하면 잎장사이의 간격이 넓어져 웃자라게 되고 과습을 싫어하기 때문에 빛을 받아 건강한 생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 때문에 주방에서도 많이 기르는 식물 중에 하나인데 주방 창가에서 기르거나 한 번씩 빛을 받을 수 있게 위치를 옮겨가며 기르면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무늬 아이비와 스킨답서스

 

-칼라디움

잎의 무늬나 색상을 감상하는 식물들은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옅어지기 때문에 햇빛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직광에서는 잎이 탈 수 도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으며 반양지나 반음지의 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베고니아

베고니아류들도 무늬나 색상 발현에 있어서 빛은 필수입니다. 직광을 피한 반음지가 적합합니다. 

 

 

-틸란드시아, 립살리스, 디시디아, 호야 등의 행잉 식물

행잉 식물, 공중식물들로 잘 알려진 이 식물들은 음지에서도 잘 자라나 주기적으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건강하게 성장이 멈추지 않고 잘 자랍니다.

 

-아레카야자,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등의 야자류

야자류들은 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통풍도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환경에서는 병충해에 쉽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기르는 휘카스 움베르타나 행운목, 드라세나, 산세베리아, 스투키, 벤자민, 여인초 등도 대표적인 반음지 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음지에서도 기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여 많이 구입하시는 레몬나무,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류 등은 반음지에서 관리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베란다 창 측이나 테라스 등의 양지~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하며 대부분의 허브류, 꽃이 피는 식물, 과실수, 다육, 선인장 등은 많은 빛을 요구하기 때문에 역시 양지, 반양지 식물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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