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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

유칼립투스 분갈이하기 [이름모를 유칼립투스]

by Green_green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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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올봄부터 풍성하게 키워보겠다고 작은 화분에서 새순이 올라오는 족족 모조리 바짝 순 따기를 해 버려서 한동안 얼음땡 상태로 자라지도 않다가 올 가을 이리저리 뻗어가면서 자라난 유칼립투스입니다.  종류는 찾아봐도 잘 모르겠네요.. 구매할 때도 화원 이모님이 그냥 유칼립투스라고 정확한 이름은 모르 신다 하더라고요.

그냥 엄청 조그마한 잎사귀들이 귀여워서 데려온 아이입니다.

생장점도 잘라버려서 슈가검의 3분의 1정도의 키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슈가검 분갈이로 마침 빈 화분이 생긴 터에 이리저리 식물들을 보다가 아무래도 집이 너무 좁아 보여 분갈이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름 모를 유칼립투스.

물구멍에 뿌리도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분갈이한다고 화분을 매번 엎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물구멍으로 뿌리가 나왔다고 뿌리 발달이 다 왕성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요 아이도 슈가검처럼 튼실한 뿌리가 아니라 실같은 잔뿌리만...

거기다가 이 유칼립투스종은 뿌리발달도 좀 느린 듯합니다. 그래서 성장속도도 좀 느렸나보네요.

하지만 이왕 엎은 거 그냥 좀 더 큰, 슈가검이 심겨 있던 토분으로 분갈이를 합니다.

 

 

분갈이 완성.

이전의 토분이 높이가 너무 낮은 탓에 이제야 어느 정도 비율이 좀 맞아 보이긴 합니다.

유칼립투스의 뿌리는 곧고 깊게 뻗어나간다고 하니 화분을 선택하실 때 좀 높이가 있는 화분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뿌리 발달 속도로 보아, 한 1년은 넘게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만,

그냥 저의 바램일까요~  식물 수가 많아질수록 분갈이를 하는게 정말 힘드네요.

사실 시작하면 금방인데 몸이 힘든것 보다는 마음먹기가.. ㅎㅎ 요즘은 추워서 베란다에 잠깐 나가서 후딱 물만 주고 오니까요~

 

 

역시나 분갈이의 마무리는 물 흠~뻑 주기.

뿌리가 아직 꽉 차지 않았는데 분갈이를 진행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물 주는 주기를 신경을 써야 할 듯합니다. 요즘 저의 가드닝에서 물 주기는 살짝 무심한 듯 한 번씩 들여다봐주면서 분흙이 마른 아이만 흠~~~ 뻑.

하지만 유칼립투스 종류들은 물 주는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잎이 다 바싹 바삭바삭하게 말라버리기 때문에 너무 무심해버리면 안 된다는 거 아시죠?

 

 

근데 이아이 찾아봐도 비슷한 애들이 너무 많네요.

유칼립투스 많이 키우시는 분들
요 아이 종류 아시면 댓글로 정확한 이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동안 정말 조화인가 싶을 정도로 안 자랐는데

내년에는 풍성하게 자란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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