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홈가드닝

무늬 싱고니움 (싱고니움 포도필럼 알보 바리에가타) 데려왔어요

by Green_green 2021. 3. 26.
반응형

  무늬종들의 매력에 반에 제일 처음 들인 식물은 무늬 몬스테라 (알보 아님)였는데요, 처음 데려왔을 때는 달마시안처럼 초록 잎에 흰 점들이 드문드문 있는 정도였는데 키울수록 무늬 발현이 잘 되어서 크림 끼얹은 것 마냥 큰 흰 무늬를 뽐냈답니다. 하지만 기뻐한 것도 잠시, 흰 부분만 까맣게 타들어가 쥐 파먹은 것처럼 되어버리기 일수였어요. 물은 좋아하고 과습도 아니고 찾아보니 일액 현상 때문에 잎에 물이 맺히면 흰 부분이 탄타고 하던데 다시 새잎을 받아서 키우고는 있지만 이미 거지꼴이 되고 난 후였답니다.

그 뒤로 들인 것은 스파티필름 바리에가타 유묘였는데 뿌리가 거의 없다시피 해 잎이 하나씩 타버려 죽어버렸어요... 

  그 뒤로 무늬랑 나랑은 안맞는것 같다며 힐링하려고 식물을 키우는 건데 되려 스트레스만 받아 약간 무심해도 잘 크는 아이들만 기르자!!라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런데 화훼단지에 화분받침과 분갈이용 흙을 사러 갔다가 잎 겨우 3 장단 무늬 싱고니움이 눈에 들어와 버렸네요.. 다른 것들 계산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무늬 싱고니움은 키우기 어렵지 않다는 말에 한 1분 고민하다가 데려왔어요. 키우기 어렵지 않고 번식도 잘 되기 때문인지 알보 바리에가타라는 이름을 달고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듯합니다.

 

 

  집에 와서 포트에서 빼 보니 뿌리가 얼마없어 작은 사이즈의 토분에 배수가 잘 되도록 흙을 배합해서 심어주었습니다. 분갈이를 할 때 잎의 크기보다는 뿌리의 발달 정도를 보고 화분의 사이즈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화분과 식물을 따로 구매 할 경우에 잎의 크기만 보고 화분의 사이즈를 정해서 사 왔는데 집에와서 분갈이를 할 때에 뿌리가 너무 꽉 차 있거나 예상보다 뿌리가 너무 없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았네요.

  무늬 싱고니움은 천남성과의 식물로  학명은 Syngonium podophyllum albo-variegatum입니다.

 

 

  덩굴성 식물로 행잉을 해서 늘어뜨려 키우거나 지지대나 수태봉을 세워주어 위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식물들의 특성상 잎이 아래로 쳐지게 두면 잎이 작아지기 때문에 크고 아름다운 잎을 보기 위해서는 수태봉을 꽂아주어 수태봉을 따라 위로 감겨 올라가게 키워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키우기 쉽다는 것은 물 주기가 까다롭지 않다는 것인데 어느 정도의 건조에도 강한 편이기 때문에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고 통풍에 신경을 써 주면서 일반 식물들 키우듯이 하면 될 듯합니다. 

  무늬 싱고니움뿐만이 아니라 무늬종들은 음지보다는 어느 정도 직광이 차광이 된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무늬의 발현에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사라져 초록 빛깔만 가득한 잎이 날 수 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물들보다 알보같이 무늬가 들어간 식물들은 돌연변이라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잎이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흰 부분이 타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강한 빛은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는 시간을 오전 중에 창가에 햇살이 들어오기 전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밤에 주는 경우가 많은데 밤에 물을 주게 되면 일액 현상으로 잎에 물이 맺혀 무늬종들의 잎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하네요. 공중 분무를 해 주는 것도 햇살이 비춰 들어오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홈가드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채화 고무나무 키우기  (0) 2021.03.27
아라비카 커피나무 키우기  (0) 2021.03.26
필로덴트론 플루토 키우기  (0) 2021.03.25
산소토마 린드니(Xanthosoma lindenii) 키우기  (0) 2021.03.25
블루버드 키우기  (0) 2021.03.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