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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꽃 - 카랑코에

by Green_green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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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온 걸 알리듯이 온 거리마다 벚꽃들이 가득하네요. 화훼단지에도 꽃을 사러 온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설레는 맘에 꽃화분을 데려와 실내에서 키우면 생각보다 빨리 펴서 시들어버리고 벌레 때문에 골머리를 앎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꽃을 보는 식물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선선한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요구하는데 대부분의 가정은 테라스나 정원이 없는 아파트가 대부분이고 요즘은 확장형 거실이 많기 때문에 일반 관엽식물이 아닌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키우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다가 꽃이피면 식물은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흙이 마르지 않게 매일 물을 줘야 하는데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실내에서는 흙 마름이 더디기 때문에 축축한 흙을 좋아하는 뿌리파리들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골치가 아프고 따라온 진딧물들에 경악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이런 걱정없이 오래오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이 있는데요, 바로 카랑코에입니다.

  카랑코에는 다육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데 꽃이 피는 시기에는 겉흙이 어느 정도 마르면 물을 주는 방법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꽃이나 잎도 다른 초화류들보다 도톰하기 때문에 쉽게 시들거나 하지 않아서 초봄에 구입을 하게 되면 실내에서도 2개월~3개월가량 꽃을 감상할 수가 있답니다. 굳이 베란다가 아니라도 거실 창가의 빛이 잘 드는 곳이면 무리 없이 키우기 좋습니다.

  그리고 색상도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에 꽃의 모양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꽃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알맞은 식물입니다.

 

 

  겨울에도 5도 정도까지는 버티기 때문에 꽃이 지고 나서는 꽃대를 잘라주고 베란다에서 충분히 햇빛과 바람을 쐬게 해 주면서 내년에 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잎꽂이나 줄기 삽목으로 번식도 쉬운 편이고 다년생으로 줄기가 목질화 되면서 대품으로 성장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지치기를 하면서 키우면 잎의 크기도 작아지고 꽃대도 많이 올리지 않아요. 농장에서는 꽃대가 많이 생기게 처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풍성한 꽃다발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화원 방문 시에 꼭 손에 들려오는 식물 중에 하나랍니다.

  주의할 점은 반려동물이 섭취시에 독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반려동물이 다가갈 수 없는 곳에 두고 키우시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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