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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베고니아

타이거베고니아 키우기

by Green_green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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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베고니아는 근경 베고니아지만 물 주기나 습도,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빛이 부족해도 적응을 하면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선명한 무늬와 꽃을 위해서는 가급적 해를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저는 한동안 거실 안쪽에서 키워서 처음 들일 때 보다 무늬가 많이 사라지고 더 초록빛을 띱니다.

 

 

조금 무신경하게 키워도 금세 풍성해져 일 년 전쯤 한 포트를 들였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나눠서 키우고 있습니다.



잎 한 장만 있어도 금세 풍성해져 새 잎들을 보여주는 번식이 빠른 식물입니다. 보통 근경 베고니아 번식을 할 때 밀폐를 하여 많이 하는데 타이거 베고니아는 떨어진 잎을 큰 화분에 그냥 푹 꽂아만 두었는데 어느새 풍성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너무 빨리 풍성하게 자라는 탓에 여기저기 번식된 타이거 베고니아를 뽑아서 다른 느낌으로 키워보고 싶어 잎들을 정리하고 작은 빈티지 토분에 옮겨 심어주었어요.

 

 

한 촉은 아직 근경이 많이 발달되지 않아서 그대로 심어주었고요, 한 촉은 어느 정도 근경이 발달을 하여 맨 위의 두장만 제외하고는 잎들을 다 떼어내고 누워 자라는 근경을 위로 세워서 외목대 형태로 심어보았습니다.

 

항상 풍성하게만 자라던 타이거 베고니아라 사실 잎 한 장 한 장에는 눈이 잘 가지 않았었는데 나름 귀여운 매력을 뽐내네요. 

 

작은 빈티지 토분이라 금세 물이 말라버릴 것 같아 수태를 마지막에 올려주었습니다. 



 

타이거 베고니아는 근경 부분을 물꽂이로 뿌리를 내려도 되지만 그냥 바로 흙에 심어서 물이 마르지 않게 관리를 하면 금세 뿌리를 내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화분 하나에 가득 찬 베고니아를 나누어서 근경부분을 두세마디마다 잘라 그냥 바로 흙에 꽂아 심어두었는데 처음에는 뿌리가 없어 물을 올리는 게 힘들어 축 쳐져있었지만 금세 자리를 잡았는지 기운을 차립니다. 

 

 

이렇게 바로 흙에 심을 때에는 물을 말리지 않고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란다에 두고 깜빡해 물을 조금 말렸더니 잎 몇 장이 말라버렸습니다. 서둘러 물을 주니 다시 살아나네요.

 

아무래도 번식이 너무 빠르다 보니 소중히 여기지 못한 게 사실인데요, 높고 큰 화분에서 오래 키워서 근경이 화분 밖으로 늘어지게 키운 것을 보았는데 정말 멋있더라고요!! 이번에 여기저기 나눠서 심은 타이거 베고니아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다음번에는 저도 큰 화분에서 오래 키워서 대품으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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