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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베고니아

쟈니타쥬엘 번식

by Green_green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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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목베고니아 모으는 재미에 빠졌어요~ 

 

한 3년 전쯤 타마야 베고니아와 마큘라타 베고니아, 이렌누스 베고니아를 들였는데 너무나도 잘 크는 바람에 약간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더랬죠.

 

그런데 요즘 또 눈에 들어오는 목베고니아들이 있네요!  초록 잎에 흰 펄감이 있는 도트무늬를 가진 쟈니타쥬엘과 스노우캡, 돈밀러랍니다. 

 

 

그중에 제일 먼저 들인 쟈니타쥬엘!! 



택배로 받았는데 생각보다 수형도 마음에 들지 않고 잎들이 한 장도 빠짐없이 너덜너덜했답니다... 보통은 새로 식물을 들이면 사진을 한 장이라도 찍어놓기 마련인데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너무 기대했는데 살짝 실망은 했지만 목베고니아들이 워낙에 번식이 잘 되기 때문에, 그리고 이전에 키우던 목베고니아들도 잎한장 남기지 않고 가지치기를 해도 금세 새잎을 내어주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미련 없이 눈자리 하나씩 마디마디 칼로 잘라 삽목을 했답니다.

 

 

뿌리 달린 모체는 흙위로 1~2미리 정도밖에 안 올라올 정도로 완전 바짝 칼질을 했는데요, 물 주는 주기만 늘려서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햇빛을 듬뿍 보여주고 관리를 했더니 양쪽으로 동시에 잎을 내어주기 시작했답니다!

 

삽목은 4개를 했는데요, 마디가 너무 짧아서 물꽂이 하기에는 너무 애매한 사이즈라 불린 수태에 꽂아서 어항에 넣고 밀폐를 하여 습도를 높여서 삽목을 했습니다.

 

실온에 두어도 되지만 밀폐를 해서 관리하면 물관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뿌리도 더 빨리 내립니다.



대신에 뿌리가 날 때가지는 밀폐를 했기 때문에 뿌리가 나고 흙에 옮겨 심고 나서는 기존의 잎들이 낮은 습도로 인해 마르더라고요.

 

기존의 잎보다는 뿌리발달과 새 잎에 에너지가 집중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기존 잎은 반 정도만 남기고 다 잘라주었습니다.

 

 

4개 중에 1개를 제외하고는 지금 열심히 새 잎을 내어서 키우고 있습니다.  삽목을 하니 탑 삽수가 아무래도 잎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네요.



물을 주는 것은 작은 사이즈의 유묘들은 일반적으로 물을 주듯이 위에서 주기보다는 저면관수로 물을 빨아들이게 하는 것이 잎에도 물이 묻지 않고 흙들이 흘러 넘치치 않아서 편리합니다. 

 

큰 사이즈의 물받침에 물을 받아 오분 정도만 담가두어도 금세 필요한 양만큼의 물을 빨아들입니다.

 

올여름이 지나면 잎이 많이 나서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해요. 잎도 두껍고 어느 정도 힘이 있는 편이라 과습만 주의하면 매우 키우기 쉬운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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