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홈가드닝

올리브나무 키우기

by Green_green 2021. 4. 27.
반응형

 

멋진 토피어리 수형의 대품과 부쉬형의 풍성한 스타일의 올리브나무는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형만 보고 들였다가 많은 분들이 키우기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구매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인테리어가 잘 된 실내에 올리브나무를 배치해 마치 그런 환경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것으로 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주로 대형 화분에 심어서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리브나무는 열매가 열리는 과실수인 만큼 많은 햇빛과 바람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환경적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식물을 사람의 관점에서 보기좋고 편리한 환경에서 기르게 되면 올리브나무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식물들도 마찬가지로 올바른 성장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식물을 기르기 전에는 식물이 원래 산지에서 자라는 환경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지의 토양과 기후조건등을 간단히 알아만 보아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리브나무를 키우는 환경

올리브나무는 최근들어 우리나라의 남쪽 지방에서 재배를 하기도 하지만 원래의 산지는 지중해 연안입니다.

 

지중해 연안은 여름은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대부분 맑고 건조한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어 일반적으로 기온이 온화하고 따뜻한 편입니다. 

 

올리브나무도 이 기후를 따라 풍부한 햇살과 바람을 필요로 하며 흙속의 건조에도 잘 견디는 편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를 때에 비슷한 조건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나무를 거실에서 키울때의 문제점

아무래도 거실은 창가라 빛이 잘 든다고 해도 지속적인 환기를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키우기 힘든 위치입니다.

 

실내에서 키우다 보면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화분 속의 수분 증발이 원할하지 못하여 과습이 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물주는 주기를 길게 잡으라고 하는데요, 통풍이 부족한 상황에서 물 주는 주기를 과하게 길게 잡게 되면 뿌리가 말라버려 손상을 입게 되어 물을 제대로 빨아올리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을주게 되면 손상된 뿌리로 인해 과습이 오게 되어 물 부족과 과습을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잎을 다 떨구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습과 물부족은 잎의 상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과습 하게 되면 잎끝부터 갈색으로 타들어가게 되며 물 부족은 잎들이 뒤집어져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 나무의 증상에 따른 문제 해결 방법

올리브나무는 냉난방을 하는 실내에서 키우기보다는 베란다에서 키우는것이 키우는 사람도 어려움을 겪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때문에 베란다가 없는 환경이 아니라면 키우는 장소를 옮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통 식물을 식재할 때 마지막에 올리는 마사토, 에그스톤등의 화장 토들은 수분 증발을 막고 무게로 인해 흙들이 짓눌려 굳게 만들어 물 주기를 할 때 골고루 수분 흡수를 할 수가 없게 하기 때문에 최소화하거나 다 걷어내줍니다.



-과습일 경우(잎끝이 갈색으로 타들어갈 때)

 

과습일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화장토를 걷어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줍니다.

 

그래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는 화분을 분갈이하여 주는 것이 좋은데요, 과습을 싫어하는 만큼 너무 큰 화분보다는 뿌리발달 정도를 확인하고 타이트하게 화분 크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흙의 배합도 상토로만 구성을 하기보다는 원활한 배수와 통기성에 도움이 되는 입자가 큰 흙들을 넉넉하게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마사토나 펄라이트, 녹소토, 산야초등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전체 비율의 최소 30프로 이상 배합하여 줍니다.

 

그리고 물을 줄 때 화분 흙이 어느 정도 마른 것을 확인 후에 물줄기를 합니다.

 

장마철은 공중습도가 지나치게 높고 날씨가 흐려 해를 충분히 볼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 물주는 주기로 물주기를 하면 과습에 더욱 쉽게 노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마철은 분흙이 마를때까지 기간이 길어져도 물주기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부족, 건조의 경우(잎말림)

보통은 과습보다 확률은 적으나 과습걱정에 물주는 주기를 지나치게 늘리는 경우 발생하며 이 역시 화장토를 걷어내고 화분흙의 마름을 눈으로 채크해 지나치게 마르지 않게 관리합니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 겨울철 바닥난방으로 인하여 화분 흙이 빨리 말라 건조하는경우가 있고 여름철 뜨거운 햇빛으로 인한 수분증발로 인해 물주는 주기를 놓칠 경우에 잎이 말리며 심하면 잎이 말라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왠만큼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이 아닌 이상은 어느정도의 추위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겨울에도 거실보다는 베란다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노지는 불가) 

 

너무 심한 건조로 가지 안의 수분까지 다 말라버리면 회복이 불가능하나 가지만 살아있다면 관리만 잘 하면 다시 살아나서 새순을 보여줍니다.

 

-잎떨굼의 경우

보통은 잘 잎을 떨구지 않는 편이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주로 잎떨굼 현상이 나타납니다. (과습과 물부족의 경우에도 심하면 잎이 떨어짐)

 

주로 처음 구입해 와서 분갈이를 한 후에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농장에서 키워질 때에는 항상 적당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며 관리를 받다가 농장과의 다른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잎을 떨구어냅니다.

 

그래서 분갈이 시에는 뿌리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흙도 최소한으로 털어내어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으며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서서히 집안 환경에 적응을 하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잎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휑하더라도 적응만 잘하고 관리를 잘 해주면 금새 새순이 돋아납니다. 적당한 가지치기를 해 주고 묵은 잎을 미리 제거해 주는것도 뿌리의 부담을 덜어주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