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홈가드닝/식물 관리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과 키우기 힘든 식물

by Green_green 2019. 12. 15.
반응형

 

넓은 테라스나 마당을 가진 주택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모든 가드너들의 로망이긴 하지만 사실상 대한민국 주거 형태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파트나 빌라 등의 마당이나 테라스가 없는 건물들입니다.

이런 주거형태에서는 거실이나 베란다 등 햇빛의 영향을 그나마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 식물 키우는 장소로 적합한데요,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에서는 그나마 있던 베란다 공간마저도 다 확장을 해 주거자들이 같은 평수 대비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최적화하고 있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의 종류는 좀 더 한정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베란다나 테라스의 비중이 어느 정도 있는 주거형태의 경우에는 햇살과 바람의 영향을 거실보다는 더 받아서 실외에서 자라야만 하는 정원수나 과실수, 침엽류, 허브류등의 식물들도 재배가 가능하지만 확장형 거실의 경우 창문을 경계에 두고 외부와 거주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이 바로 나뉘어버리기 때문에 사람의 기준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식물류의 경우에는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사계절의 기후가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에 따라 난방, 냉방시설을 가동하는것 외에 미세먼지나 열기차단, 외풍차단 등의 이유로 창문을 닫아두고 커튼으로 햇빛도 어느 정도 차단을 하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식물들에게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그럼 이런 주거 형태에서 어떤 식물이 무리없이 잘 자랄 수 있을까요?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과 키우기 힘든 식물을 따로 분류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수채화 고무나무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는 관엽식물류가 대부분으로 꽃을 보는 식물보다는 광량의 요구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습도 관리와 통풍 관리만 어느 정도 된다면 베란다가 아닌 거실에서도 무난하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물들은 영하로 온도가 떨어지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습도 관리와 통풍 문제에 있어서 더 편리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경우에는 베란다가 최적의 장소이긴 합니다.

셀렘

가장 무난한 구분의 방법으로 화원에 식물을 구입하러 갔을 때 화원의 건물 안에 진열된 식물들이 어느정도 햇살과 통풍의 영향을 적게 받는 식물들이기 때문에 건물 바깥에서 햇살을 받으며 진열되어있는 식물들보다는 구매 시에 무리 없이 거실에서 키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직접 화원에서 구매하는 비율보다는 사진으로만 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식물들의 이름을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아이비, 뱅갈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 떡갈 고무나무, 베고니아 종류, 박쥐란, 고사리과, 틸란드시아, 디시디아, 립살리스, 셀렘, 산세베리아, 스투키, 콩고, 싱고니움, 필로덴트론류, 페페로미아, 호야, 스파티필름, 관음죽,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겐차야자, 녹보수, 아레카야자, 극락조, 알로카시아, 마리안느, 스노우사파이어, 아비스, 크루시아, 휘카스움베르타, 타라, 트리안, 커피나무, 금전수, 파키라, 산호수, 호접란 등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들중에는 천남성과의 식물들이 많은 편인데 알로카시아,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셀렘, 콩고, 싱고니움, 필로덴트론류등이 천남성과에 해당하는 식물들입니다.

스킨답서스
필로덴트론 플루토

이 식물들은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식물들로 겨울철 온도관리에만 신경을 쓴다면 무난하게 키우기 쉬운 식물들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통풍불량시에 병충해 문제에 취약하며 장마철에는 물주는 주기를 늘려서 과습의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면 사계절 새 잎을 내어주며 이국적인 모습을 뿜어내는 식물들로 인기가 많습니다.

천남성과 식물들 외에도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들은 광량 요구도는 어느정도만 충족되면 별 무리 없이 키우기 쉬운 편이라 물주는 주기만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 주면 됩니다.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기 힘든 식물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기 힘든 식물은 화초류, 허브 종류, 과실수 종류, 침엽수, 다육식물, 선인장류등입니다.

 

 

 

그중에서 다육식물이나 선인장류 같은 경우에는 몇몇 종류는 큰 무리 없이 거실에서 키우는 것이 가능하나 대부분의 경우 아주 높은 광량을 요구하는 편이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운다고 해도 웃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베란다에서는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걸이대에서 직접적인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서 많이 키우시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화초류 같은 꽃을 감상하기 위한 식물들 같은 경우(장미, 제라늄 등) 꽃이 몽우리에서 시들지 않고 건강하게 피어나기 위해서는 햇빛이 아주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실에서는 키우기 힘든 식물류입니다. 그리고 햇빛 문제 이외에도 통풍이 아주 잘 되는 환경이어야지 화초류 같은 경우에는 병충해에 취약한 편이어서 관리의 까다로움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습니다. 

또 꽃이 피는 식물의 경우 꽃이 피는 기간 동안에는 항상 흙이 마르지 않게 촉촉하게 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거실에서는 이렇게 물 관리를 할 경우에 흙에 곰팡이가 피고 과습이 와서 물을 주어도 식물이 말라죽는 경우가 많아 거실보다는 베란다나 야외에서 기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초류와 마찬가지로 과실수도 열매가 맺기 위해서는 많은 광량을 요구하는 편이기 때문에 화초류를 키우는 환경과 비슷하게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버드

허브 종류 같은 경우에도 거실에서 키우기에는 햇빛도 햇빛이지만 통풍의 부족으로 인해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베란다에서도 야외에서 직접적인 빛을 받으며 자라는 허브들 보다는 잎의 마디가 얇고 길게 자라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힘든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율마와 사이프러스

마지막으로 침엽수 종류 같은 경우에도 거실에서 키우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다른 식물들보다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드리며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잎과 가지가 말라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잎들이 마디가 짧고 통통하게 모여서 자라고 거실이나 베란다에서는 광량이 아무래도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잎이 가늘고 힘이 없이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과 키우기 어려운 식물들을 나누어 설명해 보았는데요, 어려운 식물이라고 해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식물을 잘 키우시는 분들은 거실에서도 얼마든지 부족한 환경을 맞추어가며 (서큘레이터, 식물LED등) 키우는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들이라고 해도 통풍이 아예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어떤 식물이든지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기 때문에 (병충해 문제, 과습문제) 가드닝 시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게 무리 없이 어떤 식물이든지 키우실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